인솔 교사 체험기

일본인의 삶과 문화를 좀 더 깊숙이 이해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힘을 기른다

                                                    경기도 도당고등학교 일본어교사 선종민

본 프로그램은 단기 일본어 어학연수와 일본 오사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내용으로 진로와 미래를 계획하고 꿈꾸며 방학을 보내는 우리 중·고생들의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 줍니다. 특히,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일본이라는 나라의 삶을 체험하고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자칫, 힐링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으로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 역쉬 교사 마인드~

먼저, 어학연수의 경우 주중 오전을 활용하여 수준에 따라 일본어를 학습하고 연수가 끝날 즈음에는 자신의 꿈과 희망, 소감을 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만을 사용하는 긍정적인 서바이벌 환경 속에서 단계별 학습을 통해 익히게 되는 표현과 단어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어 스며들게 됩니다. 책과 영상을 통해 독학으로 일본어를 익히고 있는 학습자들에게는 순풍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겠지요!

다음으로, 평일 오후와 주말에 진행되는 문화체험입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전통과 현대의 생활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고 알려진 일본에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일본인의 삶과 문화를 좀 더 깊숙이 이해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여러분이 직접 식사를 주문하고 계산하며, 현대인의 필수품인 교통카드를 들고 이곳 저곳을 이동하며 만끽하는 오감만족의 즐거움! 설레이지 않습니까?

일본내에서 상업의 도시, 세상의 부엌으로 일컬어지는 오사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섬세한 상품과 음식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또한, 일본이라는 나라가 역사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써 재일한국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며 만들어온 문화를 날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홈스테이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본인 가정에 배정되어 2주간 아침과 저녁식사 시간을 함께하며 보내는 시간은 여러분의 일본어 실력을 높이고, 앞으로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학교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일본어와 일반 가정의 삶의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는 세계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우리가 지구촌 가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합니다. 또한, 홈스테이 가정에서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찾아가보는 경험들은 성취감과 독립심을 길러 줄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두근두근 오사카 2주 프로그램! 도전의 의지가 불끈불끈 솟아 오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