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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분당수내고등학교 1학년 김*진
지역:센다이(Oshika Family)
기간: 2017년 7월 15일~7월 29일 (2주 중고생 어학연수+홈스테이 프로그램)
저는 이번 여름방학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센다이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었지만, 일본의 고등학교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첫날, 홈스테이 가족 분들을 만났을 때에는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2주를 같이 지내면서 그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분들은 제 일본어가 잘 통하지 않을 때에도 번역기를 사용해서 저한테 일본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길을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언어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가족분들과 친해지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서로 취미나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장소 등을 공유해가며 가족 같은 느낌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가 잘 들리지 않아서 몇 번 다시 말해달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일본어가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타지에 대한 이질감으로 낯설었지만 2주 동안 정말 가족처럼 지내주셔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더 빠르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친척 중에 저랑 나이가 비슷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다가와 저에게 일본에 있는 문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와타리(亘理)라는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에 데려가서 지역문화를 소개시켜주었고, 시내에도 가서 그 친구의 친구들과도 친해졌고 흔히 한국에서 노는 것처럼 노래방도 가고 스티커 사진도 찍었고 액세서리도 구경하며 센다이 시내를 관광했습니다. 일본 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센다이이쿠에이가쿠엔고등학교에서 2주간 수업을 받았습니다. 한국 학교와는 전혀 다른 크기의 학교여서 처음에는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나 박물관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학교에 한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있어서 적응을 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그 친구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저를 좋게 봐주었고 서로 많은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학교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순탄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 외에도 그 친구들과 지냄으로써 일본의 학교생활은 어떤지, 한국과 비교하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불편한지 등을 물어보고 참고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주동안 진행된 과외활동 프로그램에서는 센다이의 유명한 지역을 관광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혼자서라면 가보지 않았을 야마가타의 산사는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 힘들었지만, 올라가서 본 경치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거기서 먹었던 메밀국수 같은 라면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맛을 느꼈습니다. 또, 마쓰시마를 갔을 때는 처음에는 매우 더웠지만 배를 타고 섬들을 둘러보면서 더운 것마저 잊어버릴 정도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또, 이번 과외활동 프로그램에서는 일본인 학생들과의 교류나 일본인들이 갈만한 여행지가 많았던 것이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홈스테이 가족분들이 바다나 과수원, 축제장소 등에 함께 가 주셨습니다. 학교의 오후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실제 일본인들의 생활 속의 즐거움을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은, 대다수의 일본사람들은 필요 이상의 물건을 사지 않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겸손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뭐든 새것을 사는 것 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깨끗하게 오래 사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처럼 새 차가 나온다고 새로 사거나, 집이 지어진 지 몇 년 지났다고 새로 짓는 것보다는, 오래되었더라도 깨끗하게 계속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보다 더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사는 것 같아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일본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본인의 시민성을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 포켓와이파이 기계를 잃어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바로 배상을 해줘야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인 친구가 일단 분실물 센터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상식과 경험상, ‘잃어버린 물건이 과연 돌아올까, 그걸 주웠다고 하더라도 분실물 센터에 가져다 주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고서를 작성할 때도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작성했는데, 10분 정도 후 찾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일본 생활을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한국의 고등학교와 일본의 고등학교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으며 일본 학생들의 생활도 체험하고 방과후 무엇을 하는지 등 일본 학생의 하루 일과를 체험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일본의 일반 가정에서 2주를 보내는 동안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일본의 상식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언젠가 일본에서 취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 참고가 될만한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의 일본 취업이라는 목표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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